상품 페이지 제원만 대충 읊으면서 그림용 갤럭시탭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칩셋 같은 기본기를 따져보는 건 당연하고, 진짜 사용감과 디테일을 잘 살린 모델이 뭔지 알아봅니다.
제품별로 그림을 그릴 때 장점이 될 만한 부분이 무엇인지, 사용감을 떨어트리는 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갤럭시탭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경력에 맞춘 그림용 갤럭시탭 추천
전문가 실측값과 실사용자 평가도 참고하면서 순위를 정리했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취미로 즐긴다면 삼성전자 갤럭시탭 S8 Ul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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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화면 : 그림용 갤럭시탭은 화면이 커질수록 큰 그림과 디테일을 다루는 게 쉬워집니다. 그리고 넓은 화면에서 그리는 게 아무래도 이질감이 없고 자연스러워요.
개인 선호도와 그림 종류에 따라 넓은 캔버스와 좁은 캔버스 선택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그림용 갤럭시탭은 보통 클수록 좋다고 얘기하는 사용자가 많습니다.
튼튼한 내구성 : 화면이 큰 태블릿은 하우징 내구성이 중요합니다. 아이패드는 무거운 책만 올려도 휘는 경우가 있죠.
갤럭시탭 S8 울트라는 하우징이 튼튼해서 화면이 커도 관리가 수월합니다. 물론 갤럭시탭이라 해서 절대로 휘지 않는 건 아닙니다. 무리하게 강한 힘을 주면 휠 수 있죠. 하지만 아이패드처럼 너무 쉽게 휘어서 당황하는 일은 없습니다.
뛰어난 호환성 : 갤럭시탭을 구매하면 S펜이 기본 구성품으로 딸려 옵니다. 그림을 취미로 하거나, 프로가 아니라면 S펜만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성능이 괜찮죠.
여기에 드로잉 성능을 더 높이고 싶다면, 와콤 원펜을 따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갤럭시탭과 와콤 원펜은 100% 호환됩니다.
게다가 기본 S펜보다 와콤 원펜이 그립감, 드로잉 성능, 필기감이 더 좋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림용 갤럭시탭에 와콤 원펜은 필수라 얘기하는 분도 있죠.
다만, 와콤 원펜은 자석 부착과 에어 액션이 안되기 때문에 그림 용도 외에는 오히려 사용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단점 살펴보기
부족한 AP 성능 : 스냅드래곤8 Gen2을 사용하다가 갤럭시탭 S8에 들어간 Gen1을 쓰면 역체감이 꽤 됩니다. 특히 그래픽 성능에서 차이가 잘 느껴지죠.
취미용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크기가 큰 그림을 그리거나, 디테일이 중요한 그림을 그릴 땐 성능이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휴대하기 불편한 크기 : 거치하고 그림을 그리는 건 편한 크기지만, 들고 다닐 땐 부담스럽습니다. 700g이 넘는 본체 무게에 케이스 무게까지 더하면 1kg이 넘기도 합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휴대성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자주 들고 다니면서 사용할 갤럭시탭이 필요하다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프로를 꿈꾼다면 삼성전자 갤럭시탭 S9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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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이 느껴지는 사용감 : 타블렛 시장에서는 결국 와콤이라는 얘기가 있죠? 정확한 좌표와 뛰어난 펜 성능 때문입니다. 그리고 와콤과 가장 비슷한 사용감을 내는 게 갤럭시탭 프리미엄 시리즈입니다.
갤럭시탭과 와콤 사용감이 비슷한 건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와콤 기술력을 가져와서 펜을 만들었기 때문이죠.
펜 기술력을 와콤에서 가져왔다는 점만 봐도 그림용으로 갤럭시탭 S9 플러스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짧은 레이턴시 :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릴 땐 레이턴시가 짧아야 사용감이 좋습니다. S9 플러스는 2.8ms 레이턴시로 S7보다 2배 정도 빠르죠.
S7은 레이턴시가 5.6ms라서 선을 그릴 때 펜촉과 선이 떨어지는 게 보입니다. 하지만 S9 플러스는 선을 빠르게 그려도 펜촉과 화면에 나타나는 선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레이턴시가 긴 태블릿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면, 포인트 정확도를 계속 확인하는 버릇이 생깁니다. 즉, S9 플러스는 불필요한 확인 과정으로 작업 효율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뛰어난 AP 성능 : 스냅드래곤8 Gen2를 탑재하면서 전작보다 CPU 성능은 35%, GPU 성능은 25% 정도 좋아졌습니다. 전력 효율도 최대 40% 좋아졌죠.
복잡하고 큰 그림을 그릴 때 쾌적할 뿐만 아니라, 삼성 DEX에서 5~7개 프로그램을 실행해도 버벅댐이 없습니다.
타블렛이 아니라 갤럭시탭을 선택하는 건 활용 폭이 훨씬 높기 때문이죠? 갤럭시탭 S9 시리즈는 고성능 AP 덕분에 더 많은 작업을 소화합니다.
단점 살펴보기
작은 화면 크기 : 그림용 태블릿은 무조건 화면이 커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화면이 커도 특정 부분만 사용하기 때문에 작아도 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다만, 화면이 커야 사용하기 편하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2.4인치는 그림용으로 부족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14.6인치보다 휴대성이 좋다는 건 장점이지만, 애초에 12.4인치는 휴대하기 편한 크기가 아닙니다.
그림용으로 사용할 만한 크기면서 조금이라도 휴대성을 살리고 싶을 땐 추천하지만, 일반적인 의견처럼 큰 태블릿을 선호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문가라면 삼성전자 갤럭시탭 S9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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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화질 :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로 모든 태블릿을 통틀어서 화질이 가장 좋습니다.
S8 울트라에 들어간 슈퍼 아몰레드와 비교하면,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블루라이트 양이 40% 정도 줄었죠. 한 마디로 눈이 편합니다.
그리고 색상 정확도나 잔상 지속 시간까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개선됐습니다. 유튜브 영상만 봐도 티가 나죠.
작업 시간이 길어서 편하게 화면을 보는 게 중요하다면, 큰 화면에 화질까지 좋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S9 울트라를 추천합니다.
넉넉한 밝기 : S9 시리즈에는 모두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지만, 밝기는 제각각입니다. 울트라는 최대 930 nits로 모든 갤럭시탭 중에서 가장 밝습니다.
형광등 빛이 강한 실내에서 작업하거나,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공간에서 작업해도 화면을 편하게 봅니다.
쾌적한 멀티태스킹 : 멀티태스킹 환경을 갖추려면 빠른 AP와 큰 화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갤럭시탭 S9 울트라는 두 가지 조건을 잘 갖췄습니다.
사용하기 편한 화면 비율에 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눠도 시인성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앱을 여러 개 실행해도 속도가 빠르죠. 그림을 그릴 때 열어두는 참고용 사이트가 많거나, 프로그램이 많다면 S9 울트라가 딱 좋습니다.
방수 방진 : 갤럭시탭 S9 시리즈부터 IP67 등급 방수 방진을 지원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쓰는 것도 아닌데, 방수 방진이 무슨 의미인가 싶죠? 의외로 비 오는 날 가방이 젖어서 태블릿이 고장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사용하면 기기에 치명적인 먼지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죠. 방수 방진이 엄청난 장점에 치명적인 매력 포인트는 아닙니다. 그저 다른 제품과 차별되는 부분 정도일 뿐이죠.
그래도 욕실에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비오는 날 안심하고 휴대하는 등, 방수 방진 기능이 꽤 요긴한 구석도 있습니다.
단점 살펴보기
부족한 생태계 : 갤럭시탭과 아이패드가 가장 많이 비교되는 부분은 생태계죠? 확실히 생산성을 높이는 앱은 애플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를 선택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죠.
다만, 아이패드에서만 쓸 수 있는 생산성 좋은 앱을 100% 활용하는 유저는 손에 꼽을 수준입니다. 그래서 양질의 앱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이패드를 선택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갤럭시탭은 양질 앱 숫자가 부족할 뿐, 앱이 없는 게 아닙니다. 전문가도 사용하는 앱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삼성 생태계가 단점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 : OLED 패널 특성상 대기 전력과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애초에 크기 때문에 휴대하는 게 어렵지만, 배터리 사용량을 보면 더더욱 휴대성이 중요한 사용자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갤럭시탭 정보 갈무리
오늘은 3가지 그림용 갤럭시탭 추천 제품을 알아봤습니다. 그림을 그릴 땐 고사양 AP가 필요해서 인강 머신이나, 유튜브 영상 머신보다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하지만 성능이 낮은 제품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처음부터 잘 준비해서 가심비를 챙기는 편이 합리적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정리한 3가지 제품은 모두 판매량이 많고, 사용자 평가 점수도 높습니다. 기대하는 성능에 맞춰서 구매한다면 실패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아무쪼록 마음에 쏙 드는 갤탭을 준비하는 데 보탬이 되었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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